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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는 어디일까 - 경의선 파주역(2006. 7. 24)



승강장에 어떤 소녀가 열심히 핸드폰 통화를 하며 서있다.

확실한 것은 저 임진강행 열차를 기다린 것은 아니라는 것, 더더욱 확실한 것은 나를 기다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

바로 옆으로 국도 1호선이 지나갈 뿐 삭막하기만 하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봉암리 소재.

지역대표역이 이렇게 초라한 경우도 드물고 더구나 제자리도 못 찾고 있는 것은 흔치 않은 케이스다.

여전히 소녀는 서울가는 기차를 기다린다.

역사는 없고 간신히 비를 피할만한 천막이 전부다.

이런 것이 진정한 간이역 풍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딘지 삭막하고 '임시역'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 자신도 어쩔 수 없다.

파주역 주변도 한창 공사중이다.

사진은 전동차용 고상홈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

약간 아래에서 찍어 상당히 높아 보이지만 곧 자갈과 침목이 깔리고 레일이 놓이면 지면과 좀더 가까워질 것이다.

땅에 발을 붙이고 있어야 안심이 된다.


가장 왼쪽이 현재 경의선 디젤열차가 다니는 곳, 나머지 두 곳은 곧 전동차가 달릴 자리다.

가운데 교차지점을 당겨본다.
내 서재의 책들 자유로우니깐♡ 한사람의 꿈 첫눈 오는날 만나요 예솔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놀이공원 쇼우 김치전쟁 소금처럼 하얗게
2009/08/17 14:24 2009/08/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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