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Beautiful Life (뷰티플 라이프) 中
쿄코 미안해.그 구두. 선물해 준 빨간 구두.
아직 안신어봤어.
슈지 아직 본적없네 하고 생각했어.
쿄코 용기가 없어서.그렇게 멋진 구두를 신
을 용기가 안나서.
슈지 그럼. 다음에 신으면 되잖아.
다음번 데이트 할때 신으면 되잖아.
쿄코 하지만..
슈지 하지만..하지만 뭡니까?
쿄코 미안. 나 이이상은 무리예요.
슈지 뭘. 이걸로 됐잖아.
쿄코 무리하면 무리할것도 없지만..
슈지 어째서..어째서 좋잖아. 아니야?
쿄코 으응.. 있지.
슈지 응?
쿄코 지금 어떤 얼굴 하고있어? 먼곳을 보
고있는거 같아.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이렇게 안고있으면 어디를 보고있는
걸까. 어떤 얼굴을 하고있는지도 알
수 없네.
슈지 어째서 그런말을 해? 응?

슈지 저. 쿄코상 있습니까?
마사오 뭐야, 또 당신이야? 뭐하러 온거야?
쿄코라면 없어. 돌아가
슈지 우리들 문제니까 만나게 해주세요.
마사오 자 봐! 휠체어도 없지? 걔는 지금
친척집에 있어.
슈지 어째서 이게 여기있는 거야?
마사오 뭐야. 이거 당신이 선물한거야? 그
만둬..걷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이
런 짓을 하는거야? 가지고 돌아가
줘.지금까지. 큰 사고도. 잘못도 없
이 잘 해왔어. 어떻게든 겨우 해올
수 있었어. 당신이랑 사귀면서 뭔
가 이상해져버렸어.
어머니 그애의 병은 말에요. 면역부전이라
는 병은..나빠질 가능성이라고 하나?
있어요. 그러면 말이죠. 죽는일도
있다고 해요. 어느정도의 확률로 그
런일이 있냐면. 의사선생 얘기론.
13/43이라고..뭔가 잘 이해 안되는
숫자죠? 13/34이라니. 들었어요?
슈지 아니요.
어머니 말 못했군요. 어머니로서 제가 말했
습니다 그러면 되겠죠. 야단맞으려
나. 우리들은 말이죠. 30/43을 믿고
서 실아가는 거예요. 우리가족은 그
래요. 그애도. 그래요.그게말에요 나
뻐지지만 않으면 평범하게 죽을때
까지 살 수 있고, 그러면 30/43도
100퍼센트가 되는거니까. 하지만
그걸. 당신에게도 믿으라고 하는건
잔하니까요. 당신도 어떤분의 역시
소중한 아드님일테고.. 미안해요. 잔혹한 일을 알려줘서 미안해요. 하지만 이것이.그애가. 말하려고 했지만 말못했던 말이라고 생각하니까. 어머니로서 정말은 당신에게 그걸 건네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어쩐지.그애가 정말은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13/43 이... 뭐야 그게....

나 말야. 당신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쿄코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가슴.. 쥐어짜는것처럼 아파져서.
지금 이렇게 같이 있어도 뭐랄까..견딜수없을만큼 좋으니까..
미안. 나 당신이 좋아.
무슨말을 한 대도 나 쿄코가 아니면 안돼.
무리하게라도 데리고 돌아가고 싶지만, 내가 그럴입장도 아니고 .. 만약 돌아온다면 .. 와서 말야. 되면.. 전화해.
기다릴테니까.

슈지 나 말야.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이 아
니거든. 있잖아. 그거 삐까삐까 거리
는거.당신의 인생을 장식할 장식이 아
니니까..라고 할까.. 당신인생의 일부
가 될수없을까? 아니 당신인생이라고
할까. 뭐지.이제부터의 인생을 우리들
의 인생이란 식으로..할수는 없을까?
쿄코 무리에요.
슈지 병에관해선 들었어. 어머니한테서..들
었어.13/43이라는것도 들었어.나도
말야. 여러 가지로 생각했어. 만약..
결혼..이라거나 하거나.. 하면 쿄코의
몸이 ..상태가 나빠지거나 하면 말야.
쿄코가 중심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
고, 내 일도 페이스가 바뀌겠구나 하
고.. 아마 거의..아이도 무리일까나..하
고. 아. 비행기 같은것도 말야. 탈때가
있잖아. 그럴땐 휠체어는 역시 짐이랑
같이 맡겨야 한는건가. 하고.그러면
비행기안에서 쿄코가 화장실갈때는
내가 업어야하잖아? 그러면. 내가 자
고있어도. 난 깨워지겠구나.하고.
쿄코 농담하는거야?
슈지 아니..그런 세세한 일에서부터 큰일까
지 전부 생각했어. 나. 꼼꼼한 성격이
니까 그래서 결론이 나왔어..라고 할
까.처음부터 나왔던 건지도 모르지만.
쿄코 뭔데?
슈지 응. 나 당신 포기 못하니까. 쿄코를 포
기할 수가 없어..무엇보다..무엇보다도
소중하니까.
쿄코 일.. 생각하는것처럼 안 돼도 괜찮아?
슈지 응
쿄코 아이..괜찮?비행기 탈 때 업어줄거야?
슈지 좋아.
쿄코 또 뭐였지? 또 그렇지. 이 귀염성 없
는 성격 괜찮아?
슈지 음.그건 조금 고치면 좋겠는데
쿄코 너무해.
슈지 너 자기입으로 말했잖아.
쿄코 만약. 만약. 죽어버려도 ..괜찮아?
슈지 안죽어... 아니 죽게 하지 않을거니까.
그리고서는 나와 쿄코는 밤 거리로 외출했다.쿄코는 내가 준 그 빨간 구두를 처음으로 신었다.
굉장히 어울렸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그녀가 빨간구두를 신은..처음이자 마지막 때가 되버렸다.

슈지 자 이거.
쿄코 뭐야, 반지 아니네.
슈지 뭐 됐어.
쿄코 거짓말이예요.주세요. 슈지네 집 열쇠.
슈지 아니야. 우에노 동물원 코끼리 우리열
쇠.... 뒤로 돌아가면 엘레베이터 있으
니까 휠체어로도 올라 갈 수 있고...
쿄코 응.
슈지 언제 와도 괜찮게 현관도 치워놓을테
니까. 그러니까 언제든지 와도 돼.
아니 와..주..세요.

쿄코 슈지는 꿈이라고 할까? 어떤 미용사
가 좋아? 지금보다 훨씬 잘 팔려서
손님도 왕창오고 쇼도 하고?
슈지 안돼 안돼. 그런건 안돼 음 어느쪽이
냐면. 음.작아도 괜찮을거 같은데.
쿄코 작아?
슈지 응. 전부 자기눈이 닿을 수 있는. 뭐
지? 카운셀링부터 샴푸, 커프 드라이
까지 전부 자기가 할수 있는..역시 난
불빛아래서 커트하는거 보단 태양아
래나.. 태양아래는 좀 뭐하지만 그런
게 좋은데.. 거의
쿄코 음음.뭐랄까 바닷가 말에요.. 바닷가
작은 마을에 자그마한 미용실이 있는
거야. 나무로 지은것 같은 따뜻한 느
낌. 문을 열면~딸랑~하고 울릴것같
은.알겠어 느낌?
슈지 응. 알거같아.
쿄코 그리고 의자가 있고 거울위에 대개는
헤어스타일 판넬같은게 여러장 붙어
있잖아?
슈지 응. 모델이나 그런거.
쿄코 그래서 그 판넬이 동물사진이나 어딘
가의 멋진 풍경이거나 한거야 잘 모
르겠지만 잘 모르지만 말야. 헤어스타
일이 아니라 그런거 좋지않아?
슈지 몰라, 그게 뭐야.
쿄코 그래서 말야. 그 작은 마을의 여자애
가 처음으로 미용실에 가는거야
슈지 처음이구나
쿄코 나 지금도 기억해 초등학교 5학년때
던가 그때까지 이발소에 갔었는데 처
음으로 미용실에 갔었어.엄청 두근두
근해서 뭐지 아이돌사진잡지에서 찢
은거 손에 쥐고
슈지 아아.이런식으로 해주세요~하는거지?
쿄코 그래서 말야 그런곳에 슈지가 있어서
머리를 커트해주면 여자애는 기쁘겠
지 하고 생각했어
슈지 역시 그런 여자애는 아마 집에는 비
밀로 하고 왔겠지?
쿄코 응응. 이발소로 됐어~하고 혼나면서
슈지 얼굴 면도도 해주잖아. 하고..
쿄코 응. 정말..
..................
슈지 그리고 여기에 책선반. 가끔씩 가지고 가도 괜찮은거야. 이책은. 이책을 모으는건 당신일이니
까 ..전부 꽉꽉 채워줄테니까. 잘 부탁해.
쿄코 나 거기에 있구나?
슈지 응. 그럼 있지. 카운터에 앉아서 손님이 오면 어서오세요~하고 웃으면서 말해주는거야. 그러
니까 그동네 중학생같은 애들이 말야. 거기 영감말야 어쩐지 말이야. 맨날 화낸얼굴에 기분도
드럽구 붙임성이라곤 없어서싫은데 거기 아줌마는 말야. 좋지않냐?귀엽고 잘해주고 이쁘잖아.
쿄코 내가 아줌마?
슈지 아줌마지.
쿄코 나.. 슈지의 미래에 있구나.
슈지 어째서.? 있을거야.아니 있는게 당연하잖아. 상식이잖아? 말야. 이제부터.. 집 큰걸로 빌릴까?
쿄코 어?
슈지 베리어프리로. 그리고 앞으로는 쭈욱 둘이서 해나가자.응?
쿄코 고마워..
슈지 응? 뭘 그렇게 조용히 있는거야
* 대사는 일부수정하거나 생략한 것도 있음
*이 포스팅은 7화부터 9화 중반까지의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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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길어지는 포스팅에... 길이를 맞춰 이 정도 선에서 그만둬야지. 라는 경계선을 그으면서 아! 역시 뷰티플라이프구나.. 라고 느꼈다. 너무 좋은 말들이 많아서 자르고 잘랐는데도.. 이 정도인거야(笑) 의 뿌듯한 느낌.
쿄코가 빨간구두를 신게 되는 장면이라든가.. 쿄코가 슈지와 함께 미래의 꿈을 그리는 장면에서.. 정말로 종이에 슈지가 둘만의 미용실의 모습을 그릴때, 꿈을 그린다.. 라는, 언제나 들어보았던 추상적인 문구가 나에게 굉장히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이 느낌과 함께 <뷰티플 라이프>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로 행복하다.
p.s 음. 언제고 눈물이 날때. 혹은 눈물이 나야만 할때 듣는 뷰티플 라이프 주제가의 cello & piano 버전. 정말이지 너무 좋아ㅠ 그리고 마지막 회의 마지막 쪽을 .. 포스팅해야 하는가의 고민이 계속 되고 있다... 어떻게 할까??
<今夜 月が見えるの丘に cello & piano ver>
내 서재의 책들 자유로우니깐♡ 한사람의 꿈 첫눈 오는날 만나요 예솔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놀이공원 쇼우 김치전쟁 소금처럼 하얗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