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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uCanDo의 '월급명세서' 공개

YouCanDo의 '월급명세서' 공개


지난달 말부터

초딩 1학년짜리 늦둥이 YouCanDo에게

용돈대신 '월급'을 주기로 했다. ^^

어차피 자본주의국가에서 태어난 국민인 이상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개념'을 터득해야 하고

그래서 이제 막 '돈(錢) 맛'을 알기 시작한 유캔두는

그 교육을 받아야 할 적절한 타이밍을 맞았다.

말하자면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를 향한

경제교육의 첫 걸음인 셈.

우선 수입과 지출이라는 개념부터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야 될 것 같았다.

자신의 경제활동 능력에 따른 수입과

그 한도내에서의 합리적인 지출 관리 - 즉 '규모의 경제' 를

스스로 디자인하는 훈련을 시켜야하는데...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월급명세서' 란 것이다.

일곱살짜리 초딩수준에 맞게, 스스로 용돈을 벌게 하고

그 한도 내에서 지출하는 훈련을 시키기 위한 금전출납부.

              

               이렇게 거창한(^^) 모습이다. ↓

                 * 아직 어리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월급'의 뜻은 알고있는

                     유캔두이기 때문에, 자신도 어른처럼 "월급 받는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기 위해 조금은 '촌스럽지만'

                     이런 제목을 달아주었다.^^ 

                     (늦둥이의 본명이 드디어 뽀롱나고 말았습니다.)

 

월급명세서 표지 첫장을 넘기면...

"어떤 일을 할 때 수입이 생기는가?"

"노동의 댓가는 얼마만큼의 돈으로 환산되는가?"

이런 기초적인 '수입개념' 을 알 수 있게끔

'월급 주는 일'을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고,

그 각각의 임금을 액수로 적어놓았다.

요렇게. ↓  

* 스스로 공부하거나 100점 받아오는 것까지 '노동'으로 규정하고 임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약간 머쓱하기도 했지만, 유캔두가 워낙 '농땡이'^^ 여서 스스로 공부하는 버릇을 갖게될 때

       까지만, 당분간 "공부도 노동이다" 라는 원칙을 세웠다. 흐...

 

이러구러...

유캔두에게 '월급명세서'를 전달하고

수입과 지출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 해주었지만 그러나

아직 '월급명세서' 항목에 대한 각각의 개념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눈치다.

자신이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서는

"지급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아빠가 즉석에서 현찰로 주겠다!" 고

선언했는데, 그 부분은 확실히 이해하고 "진짜? 허얼~" 하며

기뻐 날뛰는 유캔두녀석이다.^^

지난 11월29일부터

실제 월급명세서 작성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거기에 적힌 수입-지출-지급 내역은

         요렇습니다. ↓

   * 이틀간 1,500원을 벌어놓고 "1,000원을 달라" 고 해서 지급했다.

       월급명세서를 적고난 뒤 벌써 3번째, 적립된 수입을 '몽땅 찾아간' 유캔두녀석.

       어제저녁에는 약간 심각한 얼굴로 "이제는 수입이 10,000원 될 때까지 더 이상

       돈을 쓰지않고 열심히 벌어 모아놓아야지..." 했다.^^

 

       경제교육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씨알이 먹혀들어가는 것 같다. 흐이그.

       

- Samson.


내 서재의 책들 자유로우니깐♡ 한사람의 꿈 첫눈 오는날 만나요 예솔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놀이공원 쇼우 김치전쟁 소금처럼 하얗게
2011/12/22 12:10 2011/12/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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